카테고리 없음

사회복지사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이렇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jin Prime 2025. 7. 23. 05:00
반응형

사회복지사의 가장 강력한 도구는 무엇일까요? 자격증? 전문 지식? 행정 처리 능력? 물론 모두 중요하지만,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진짜 무기는 바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대부분의 사회복지사는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결국 ‘소통’이라는 틀 안에서 이루어지죠. 그런데 그 ‘소통’이 막히면, 현장은 금세 갈등과 오해로 뒤 엉기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사회복지사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사회복지사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1. 경청, 기술이자 태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말하는 것’을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잘 듣는 것’이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클라이언트의 말을 가만히 듣는다는 건 단순한 수동적 태도가 아닙니다. 그 속에서 감정, 맥락, 숨은 메시지를 읽어내야 하며, 상대가 신뢰를 느끼게 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경청 기술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

  •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며 듣기
  • 감정에 공감하는 짧은 피드백 (“그랬군요”, “많이 힘드셨겠어요”)
  •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듣기
  • 상대의 말 재확인 (“즉, 이런 상황이셨다는 말씀이신가요?”)

2. 비언어적 소통도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사람은 말보다 행동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습니다. 클라이언트는 사회복지사의 말보다 표정, 제스처, 목소리 톤을 통해 진심을 읽습니다.
지나치게 바쁘거나 피곤해 보이는 얼굴, 무표정한 반응, 딱딱한 말투는 상대에게 거리감을 줍니다.

실제로 커뮤니케이션 향상을 위해선 다음을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 말할 때의 눈빛과 표정
  • 손짓, 몸짓의 개방성
  • 말의 속도와 높낮이
  • 앉거나 서 있는 자세의 안정감

3. 상황별 커뮤니케이션 전략 익히기

사회복지사는 다양한 상대를 만납니다. 노인, 청소년, 장애인, 외국인, 심리적으로 불안한 사람 등 상대에 따라 말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노인과의 소통은 천천히, 또렷하게, 반복적으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고, 청소년과는 너무 권위적인 태도를 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런 전략은 현장 경험을 통해 쌓이지만, 역할극(Role Play), 상황별 시뮬레이션 교육 등을 통해 미리 연습하면 훨씬 빠르게 익힐 수 있습니다.

 

4. 갈등 상황에서의 커뮤니케이션 기술

클라이언트와의 갈등, 동료 간의 의견 충돌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상대를 인정하면서도 입장을 조율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 감정을 대신 말해주는 기술 (“이 상황이 억울하게 느껴지시는 거죠?”)
  • ‘나’의 입장 표현하기 (“저는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 해결 중심 접근 (“어떻게 하면 서로 만족할 수 있을까요?”)

5. 자기 피드백과 타인의 피드백 수용

마지막으로,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훈련도 필요합니다.
음성 녹음을 들어본다든지, 회의 영상 피드백, 동료 평가 등을 통해 자신의 말투, 표정, 전달력을 점검해 보면 예상치 못한 개선 포인트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피드백을 방어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학습의 기회로 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맺음말

사회복지사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일 조금씩 노력하면, 분명 더 깊이 있는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말은 기술이지만, 사람을 향한 마음이 먼저입니다. 그 진심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말하는 법’보다 ‘마음을 전하는 법’을 먼저 익히는 것. 그것이 사회복지사로서의 소통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