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는 교정시설을 단순한 ‘범죄자의 수용소’로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교도소는 그 자체로 하나의 사회다. 그 안에도 인간이 살아가고, 변화하고, 다시 사회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이 과정을 돕는 핵심 인력이 바로 ‘교정 복지사’다. 아직까지 생소한 이 직업군은 수감자 복지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제도적, 사회적으로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1. 교정 복지사의 정의와 역할교정 복지사는 교도소, 구치소, 소년원 등 교정기관 내에서 수감자의 심리적 안녕, 사회복귀 준비, 재범 방지를 위해 활동하는 전문 복지사다. 일반 사회복지사와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지만, 특수한 환경인 교정시설 내에서 활동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그들의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다:수감자의 심리 상담 및 정서적 안정 지원출소 후 자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