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학교 상담은 통역 없이 혼자 가요. 남편이 바쁘다고요.""병원에 가면 복잡한 서류는 무조건 남편에게 넘기라고 해요."이 말들은 국내에 거주 중인 다문화 가정의 실제 사례입니다.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2세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 역시 꾸준히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그렇다면 지금 우리 사회는 다문화 가정에게 어떤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실제 현장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1. 다문화 가정의 증가와 변화대한민국은 더 이상 ‘단일민족 국가’가 아닙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다문화 가정은 약 40만 가구를 넘어섰고, 그중 절반 이상이 자녀를 양육 중입니다.이들은 단순히 '외국인'이 아닌, 대한민국 구성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