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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디지털 소외 완화를 위한 지역별 프로그램 현황

by jin Prime 2025. 6. 6.

"이거, 어디로 눌러야 하나?"
"휴대폰 문자에 답장 좀 보내줘…"
이제는 디지털이 일상이 된 시대지만, 여전히 기술에 소외된 노인층은 적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키오스크, 모바일 뱅킹… 우리에겐 너무 익숙한 서비스들이 노인들에게는 오히려 벽이 되기도 합니다.

지역별 프로그램 현황
노인 디지털 소외

 

이러한 노인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지역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현황을 정리하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까지 함께 소개합니다.


1. 노인 디지털 소외란?

노인 디지털 소외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쓰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기기와 정보에 접근하기 어렵고, 사용 방법을 배우거나 따라가기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고령층은 시력 저하, 인지 기능 저하, 낮은 디지털 친숙도로 인해 기술 활용에 심리적 불안과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소외는 일상생활뿐 아니라 의료, 금융, 행정서비스 이용에 큰 불편을 초래하며,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2. 정부 및 공공기관 주도 프로그램

정부는 노인 디지털 소외 완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디지털 배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국 1,800개소 이상에서 무료 스마트폰 교육을 진행.
노인을 포함한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1 또는 소규모 방식의 교육 운영.

“사진 보내는 법부터 키오스크 이용까지 쉽게 알려드립니다.”

■ 노인복지관 스마트폰 교육

지역 노인복지관에서는 영상통화, 문자, 앱 설치 등 생활 밀착형 디지털 교육을 진행합니다.
대부분 무료 또는 소액으로 참여 가능하며, 실습 중심 수업이 많아 이해하기 쉽습니다.

■ IT 서포터즈 & 디지털 서포터즈 (지자체 협력형)

디지털 기기 활용에 익숙한 청년층이나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1:1 멘토링 형식으로 노인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3. 민간과 협력하는 지역 사례

■ 서울시 ‘디지털 안심존’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키오스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점, 무인 카페 등 1,000여 곳을 디지털 안심존으로 지정해 도우미 배치.

■ 부산시 ‘스마트폰 한글 교실’

부산에서는 디지털 문맹 해소를 위한 기초 한글 + 스마트폰 연계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대전시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

노인정,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이동형 교육버스로 교육을 진행. 참여율이 매우 높아 추가 예산 편성 사례 다수.


4. 현장에서의 반응은?

실제 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은

“이제 손주한테 영상통화도 해요.”
“은행 가는 게 무서웠는데 앱 뱅킹을 배워서 편해졌어요.”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다만, 지속적인 교육과 반복 실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노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1회성’이 아닌 정기적·생활밀착형 교육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습니다.


5. 앞으로의 과제

  1. 장기적인 예산 확보: 단기 시범사업이 아닌 지속 운영 구조 필요
  2. 맞춤형 교재 개발: 노인 눈높이에 맞춘 시각적 교재 확대
  3. 인력 양성: 노인과 소통 가능한 디지털 교육 전문 인력 확대
  4. 생활 속 응용: 은행, 병원, 공공기관에서도 디지털 도우미 상시 배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이 사람을 배제하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디지털 시대, 모든 국민이 같은 출발선에 서야 합니다.
노인이 기술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손주와 영상통화도 하고, 키오스크로 식사도 주문하며, 앱으로 진료 예약도 하는 사회—이것이 진짜 복지입니다.

지역사회가 앞장서서 만들어가고 있는 변화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오늘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가까운 어르신 한 분에게 스마트폰 하나 알려드리는 것으로 변화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