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장애인의 자립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활동 지원사는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우리나라에서, 활동 지원사의 수요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장애인 활동 지원사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해 단계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활동 지원사란 누구인가?
장애인 활동 지원사는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식사, 개인위생, 이동, 외출 보조, 가사활동 등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입니다. 이들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돕는 중요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합니다.
정부는 이 제도를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활동 지원사는 이 제도의 핵심 인력으로 배치됩니다.
2. 활동 지원사가 되기 위한 자격 조건은?
활동 지원사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본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만 18세 이상 성인
- 활동지원사 양성 교육 이수자
- 성범죄 및 아동학대 경력 無
- 정신질환 및 전염성 질환 無
신체적 건강과 더불어,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인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필수 교육과정 이수
활동 지원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한 ‘장애인 활동 지원사 양성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합니다. 교육은 보통 총 40시간으로 구성되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합니다.
- 장애인의 이해
- 활동보조서비스의 이해
- 장애유형별 보조기술
- 안전 및 응급처치
- 직업 윤리
교육은 지역 장애인복지관,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사회복지교육센터 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일정은 기관별로 상이합니다.
4. 교육 수료 후 평가 및 등록
교육을 모두 이수하면, 출결 기준과 평가 통과 여부에 따라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이후 활동 지원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나 활동지원기관에 등록하여 배정을 받아야 합니다.
단, 일정 기간 실무 경험이 있는 경우 일부 교육 면제가 가능하므로, 복지 관련 경력이 있다면 기관에 문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5. 근무 형태 및 급여 수준
활동 지원사는 기관 소속으로 근무하거나 프리랜서 형식으로 시간제 근무도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시급 기준은 약 11,000~15,000원 수준이며, 주말 및 야간에는 추가 수당이 지급되기도 합니다.
근무 시간은 장애인의 서비스 이용 시간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되며, 1일 2시간~8시간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6. 향후 전망과 발전 가능성
고령화와 함께 중증장애인의 수가 증가하면서 활동 지원사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활동 지원사의 처우 개선과 전문성 향상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자격과 경력을 갖춘 활동 지원사는 앞으로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또한, 일정 경력을 쌓은 후에는 사회복지사나 케어매니저 등 관련 전문직으로의 진출도 가능해지므로, 장기적인 커리어 패스 측면에서도 긍정적입니다.
마무리하며
장애인 활동 지원사는 단순한 ‘도우미’가 아니라, 장애인의 삶에 깊이 개입하고 변화를 이끄는 존재입니다. 이 직업은 체력과 인내심을 요구하지만, 사람의 삶을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입니다.
만약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고, 장애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면, 활동 지원사라는 길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