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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복지란 무엇일까? 우리 사회가 꼭 고민해야 할 이유

by jin Prime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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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복지에 대해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은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나 지원"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저는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청소년복지란 단순한 지원이 아닌, 청소년이 ‘사람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약속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가 꼭 고민해야 할 이유

1. 청소년복지의 정의는 무엇인가?

사전적인 의미로 청소년복지는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제공하는 모든 제도적·사회적 지원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교육, 의료, 심리상담, 여가, 직업훈련, 보호·교정 서비스까지 아주 다양한 분야가 포함됩니다.

하지만 저는 단지 제도의 나열보다 ‘청소년이 자신을 존중받는 존재로 느낄 수 있도록 돕는 활동 전체’가 청소년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정책이 있어도 그것이 실제로 청소년에게 다가가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2. 청소년은 왜 복지의 대상이 되어야 할까?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청소년을 ‘보호해야 할 대상’ 또는 ‘미성숙한 존재’로만 보아왔습니다. 하지만 청소년은 단지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단계가 아닙니다. 그 자체로 하나의 소중한 존재이며, 그들의 삶 역시 지금 이 순간 중요합니다.

청소년기는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불안정한 시기입니다. 또래 간 비교, 학업 스트레스, 가족 문제,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우울이나 불안, 자존감 저하 등의 위기를 겪기 쉽습니다. 만약 이 시기에 적절한 복지적 개입이 없다면, 이러한 문제는 성인이 되어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청소년복지가 실제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무료 심리상담, 진로 상담,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학습 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죠. 이처럼 지역사회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실질적으로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자퇴한 한 청소년이 센터를 통해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직업 체험을 통해 제2의 목표를 세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과정이 바로 ‘복지’입니다. 누군가를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복지의 핵심이죠.

4. 청소년복지는 일방향이 아닌 '소통'이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저는 청소년복지가 단순한 지원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청소년복지는 청소년과의 ‘소통’ 속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청소년은 억지로 끌려가기보다, 자신이 필요한 것을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사회는 그 목소리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청소년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자기성찰 프로그램’이나, 자신의 권리를 알고 주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권 교육’도 청소년복지의 중요한 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너무도 쉽게 지나치는 길거리의 청소년, 학업을 포기한 청소년, 말수가 줄어든 우리 집 아이. 이들이 우리 사회의 현재이며 미래입니다. 이들을 위한 복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마무리하며

청소년복지는 단순한 복지정책 그 이상입니다. 이는 우리가 다음 세대를 어떻게 대하고, 어떤 가치를 물려주고 싶은지에 대한 사회적 태도입니다. 청소년 한 명 한 명이 존중받으며 자랄 수 있는 사회, 그 출발점이 바로 청소년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청소년을 위한 더 많은 예산이 아니라 진심 어린 관심과 소통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