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정부의 사회복지 예산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국가 예산의 약 40%가 복지 분야에 배정됐다는 사실은 언론에도 자주 보도됐죠.하지만 복지 현장의 목소리는 다릅니다.“예산은 늘었다는데, 정작 서비스는 그대로입니다.”“현장은 더 바쁘고, 체감은 제자리입니다.”왜 복지 예산이 늘었는데도 서비스는 나아지지 않는 걸까요?오늘은 그 배경과 원인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복지 예산의 구조적 문제와 개선 방향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1. 예산이 ‘복지서비스’에만 쓰이는 건 아니다사회복지 예산이라 해서 모두 직접적인 서비스 제공에 사용되는 건 아닙니다.예산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공무원 연금, 군인 연금, 기초연금건강보험 정부 지원실업급여 및 고용보험행정 운영 인건비시스템 개발비 및 위탁수..